오늘은 매우 한가해서 딱히 적을 게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 바빠도 따로 기억할 일 없으면 이 이상의 기록은 안 할 예정 — 첫째 날 근무에서 깨달은 바에 덧입힐 거리가 하나 생겼다. 추가로 할 일도 하나 생겼고! 하여 둘째 날 기록을 부랴부랴 적게 되었다는 이야기.

식당 가서 11시 이전에 이미 주문 완료가 끝난 교환권들을 메뉴별로 정리했다. 김밥 개수를 체크하고, 본격적으로 손님들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했다.
오늘은 수요일과 매우 대비될 만큼 한가로웠는데 그와 별개로 깨달은 것이, 교환권 번호에 대한 것이다. 내가 잇츠미를 깔고 나서 일해 보니까 미리 교환권을 사 두는 경우는 — 번호는 빠른데 바코드 늦게 찍는 경우 — 후생관에서의 결제 과정을 생략하기 위해서이지 가자마자 음식을 받기 위함이 아니다. 물론 정말 바코드 찍는 일을 몰라서 기다리는 경우도 드물게 있긴 하지만 거의 바코드 찍는 순서대로 기다리시기에 바코드 찍는 걸 몰라서 내리 기다렸다가 찍으신 분이나 바코드 찍어서 나온 교환권을 내가 소지해야 하는 줄 몰랐던 분의 경우에만 순서 맞춰 드리고 그 외에는 바코드 찍혀 나온 순서대로 음식을 나가는 게 맞단 걸 알게 됐다.




추가로 해야 할 일은 각 메뉴별로 교환권이 총 몇 개인지 적는 것! 교환권 개수 빨리 세는 일이 좀처럼 안 돼서 손가락에 침 묻혀서 하다가 건강에 안 좋다길래 이 방법 저 방법으로 세 보다가 딱 맞는 방법을 찾아서 그 방법으로 교환권을 세기 시작했다 :) 월요일에 그렇게 바쁘다던데 과연 틈틈이 잘 셀 수 있을지…😅 그건 다음 주 월요일의 내게 맡기고 이번 글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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